한 달 정도 입은 후기입니다. 

시착했을 때는 체형에 핏이 잘 맞는지 긴가민가했어요. 

모델처럼 마르진 않았지만 늘 모델핏을 연출하고 싶어서 사게 되거든요.

허벅지가 있는 체형이라 자칫 일자바지 입으면 하체가 더 뚱뚱해 보일 수 있는데… 이 바지는 엉덩이에서 허벅지, 무릎으로 떨어지는 옆라인이 슬림해보여 일단 품기로 했죠. 

근데 입을수록 바지 핏이 너무 마음에 들고, 편하더라고요. 

소재가 좋아서 부드럽고 잘 늘어나지만,

형태는 무너지지 않는 적당한 핏감이 무척 마음에 들어요. 

167센티인데, 운동화에도 예쁘게 떨어지는 길이감이고, 미들 부츠에 넣어 입기에도 바지가 너무 울지 않아 딱 좋네요. 

무채색 컬러의 상의들과 톤온톤으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. 

요즘 일주일에 두 세번 입을 정도로 손이 자주 가요. 

리뷰를 쓰는 편은 아닌데, 이 바지는 칭찬해야 마땅한 것 같아 적어봅니다.